GSGG가 '개XX'? 국회의장 겨냥 '욕설' 김승원 논란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1.09.01 05:00
수정 : 2021.09.01 11:09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박 의장 찾아 사과
"박 의장 GSGG 뜻 알았냐"는 질문에 김 의원 침묵
전여옥, 금태섭 김승원 의원 맹비난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던 지난달 31일 새벽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해 발생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은 'GSGG'가 '개XX'를 뜻하는 욕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를 부인했다.
그는 "GSGG는 Government serve general G다. 정치권은 국민의 일반 의지에 서브해야한다는 뜻을 적은 것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런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어제 31일 본회의 직전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방문,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김 의원은 박 의장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후 "박 의장이 GSGG 약자의 뜻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았다.
GSGG 이에 대한 비난은 정치권에서 계속되고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 대단하다. 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다"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GSGG가 뭔가 했더니만 커뮤니티에서 '개XX'란 뜻이란다. 그런데 GSGG의 뜻이 'Government Serve General G'란다. 그렇게 훌륭한 단어를 왜 삭제했나?"고 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 신분인 금태섭 전 의원도 "논란이 많은 법안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국회의장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개XX'의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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