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편의점 와인…"가성비 잡고, 아트 와인까지"
뉴시스
2021.09.01 10:42
수정 : 2021.09.01 10:42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CU, 음! 와인 시리즈 누적 판매량 55만개 돌파
'음!프리미엄와인' 출시…가성비 높은 데일리 와인
"와인병으로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MZ세대 겨냥"
1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와인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신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와인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수입 와인 가격이 하락한 데다 집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술자리 분위기를 즐기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CU는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자체 와인 브랜드 '음!(mmm)'을 론칭하고 대중적인 맛의 '음!레드와인(6900원)'과 여름을 겨냥한 '음!소비뇽블랑(9900원)'을 내놓으며 1만원도 안 되는 데일리 와인을 소개했다. 레드와인은 출시 40일 만에 1차 수입 물량인 11만병이 완판됐고, 2탄 소비뇽블랑 역시 올 여름 인기를 끌면서 음! 와인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55만병을 돌파했다.
CU는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이번에는 병당 1만5900원인 3탄 '음!프리미엄와인'을 선보인다. 1만원 이상의 와인이지만 가성비 높은 데일리 와인을 선보인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품질을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CU 관계자는 "유명 와이너리의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은 전작들의 흥행 덕분"이라며 "음! 와인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일정 수량 이상 판매가 예상되자 국내 중저가 와인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탈리아 유명 와이너리가 흔쾌히 고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음!프리미엄와인은 전세계 80여 개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130년 역사의 이탈리아 와이너리 '피치니(Piccini)'에서 생산했다. 피치니 와이너리는 가족경영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양조장이었으나 뛰어난 와인 품질 덕분에 최근에는 이탈리아의 80만여 곳 와이너리 중 상위권에 오를 만큼 큰 규모의 와이너리로 성장했다.
프리미엄 콘셉트에 맞춰 고급스러운 자리에도 손색 없도록 와인 보틀과 라벨도 모두 블랙으로 디자인했다. 테이스팅 노트와 와이너리 정보를 담은 넥택(Neck Tag)도 달았다. 앞서 출시된 음!레드와인이 치킨, 한식 등 맛이 강한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상품이었다면 음!프리미엄은 와인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치즈, 햄 등 가벼운 안주와의 페어링이 추천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집을 취향에 맞게 꾸미는 사람들이 늘면서 와인병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앙리 마티스는 강렬하고 개성적인 색채와 표현으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야수파 화가로 유명하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앙리 마티스 작품이 감성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앙리 마티스 와인은 남프랑스 랑그독 지역의 와인으로 유명 와이너리인 메종 시쉘사에서 생산했다. '앙리 마티스 카티아'는 블랙베리, 모카, 초콜릿 등 검붉은 과일의 짙은 향이 풍부하게 어우러진 레드와인이다. '앙리 마티스 나디아'는 감귤, 사과 등 잘 익은 과실향의 달콤한 향이 풍부하며 기분 좋은 산도와 피니쉬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2900원이다.
편의점 와인 성장에 발맞춰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을 통한 와인 예약 및 결제, 온라인몰 '칠성몰'과 연계한 와인 픽업, 와인 당일 배송 시스템 등 와인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 소믈리에MD는 "앙리 마티스 와인은 젊은 소비자들 감성에 맞게 디자인한 감각적인 레이블이 특징"이라며 "와인병을 이용해 센스 있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주목해 명화를 담은 아트와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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