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구교환 "시즌2 바람? 한호열은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③

뉴스1       2021.09.02 12:23   수정 : 2021.09.02 15:28기사원문

배우 구교환 / 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구교환이 'D.P.'의 시즌2에서는 한호열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1일 오후 진행된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D.P.'(디피/ 극본 김보통, 한준희/ 연출 한준희)의 화상인터뷰에서 배우 구교환은 자신이 연기한 한호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구교환은 극 중 한호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쏟은 노력에 대해 "결국 D.P.는 특별한 게 아니라 주변의 인물이더라"라며 "그래서 오히려 더 특별하게 접근하지 않고 주변의 내 친구, 호열이 같은 모습들, 안준호 같은 모습들을 다 주변인이라고 다가가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원작에 없던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내려고 했냐라는 질문에 "원작이 없던 캐릭터라는 것이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줬다"라며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어떻게 비춰질까 기대감과 궁금함이 있었는데 (제작진이) 저한테 큰 응원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구교환은 또한 "호열은 (연기했던 캐릭터 중) 제가 가장 오래 함께 지냈던 인물"이라며 "물리적인 것으로 캐릭터를 분류할 수 없지만 긴 러닝타임(상영시간) 동안 함께했던 캐릭터는 처음이어서 더 많이 알았던 인물이었고 더 알아가고 싶었던 캐릭터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구교환은 시즌2가 나온다면 어떤 한호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너무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서 하나 쉽게 고르기가 어렵다"라며 "더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D.P.'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구교환은 'D.P.'에서 개성 넘치는 D.P.조 조장 한호열 역을 연기했다. 준호와 함께 탈영병을 쫓으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극의 웃음요소를 담당하는 감초의 면모까지 곁들이며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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