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남조선 무당층 늘어나...불신과 환멸 높아진 것"

파이낸셜뉴스       2021.09.05 11:58   수정 : 2021.09.05 11: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내년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최근 남조선에서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정치적 무관심층인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남조선 민심이 정치에 등을 돌리는 리유"라고 5일 전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남측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남조선 정당들이 민심쟁탈에 열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선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불신과 환멸이 높아진데 그 직접적 원인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거론됐다.
매체는 "남조선에서 처음으로 출현한 30대의 당대표인 것으로 하여 취임 당시에는 지지률이 69%에 달하였으나 날이 감에 따라 정치햇내기의 미숙성과 극우보수로서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여 민심으로부터 외면을 당해 불과 몇개월만에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데는 정당들에서 출마한 대선후보들 가운데 민심의 기대를 모을만한 인물이 없는 것과도 관련 된다"고 밝혔다.

매체는 "현재 인기가 제일 높다고 하는"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도 "30% 미만"이라고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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