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한밤중 뺑소니 사고..운전자 4시간만에 검거했더니 음주 흔적
파이낸셜뉴스
2021.09.07 08:47
수정 : 2021.09.07 08:47기사원문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 치사 혐의로 이모씨(4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0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하위차로에 서있던 60대 여성 A씨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사고 차량과 차주를 파악한 뒤 이날 새벽 4시쯤 경기 남양주 주거지에 숨어있던 이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거 후 측정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6%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에도 이씨가 음주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위드마크(Widmark) 공식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할 계획이다. 위드마크 공식은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따져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수사 기법을 뜻한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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