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손잡은 11번가, 해외직구 규모 3.5배 이상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1.09.08 09:27   수정 : 2021.09.08 09:27기사원문



아마존과 손잡은 11번가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8일 11번가에 따르면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혜택이 제공되는 '우주패스'의 인기에 힘입어 론칭 후 일주일(8/31~9/6) 간 전월 동기간 대비(7/31~8/6) 3.5배 이상 커졌다고 전했다.

이는 아마존에서도 잘 팔리는 수천만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입점시켰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구매고객의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기존 11번가 구매고객 대비 약 4배 높다. 이는 고객들이 구매할 상품을 미리 정해 놓고 결제하는 '목적성 소비' 뿐 아니라,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쇼핑의 즐거움'을 얻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품 탐색 빈도 증가는 곧장 거래 금액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주방용품, 식품/건강,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으로 자체 거래액 목표 대비 실제 거래액이 최대 5배를 초과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11시부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기념' 특집 라이브방송은 1시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11번가 라이브방송 시청자 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방송 시작 20분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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