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파업 1주만에 노사 교섭…결렬 땐 장기화 전망

뉴스1       2021.09.08 14:29   수정 : 2021.09.08 14:29기사원문

2일 대전시청 앞에서 보건노조 대전충남지부 소속 건양대병원 지부 노조원들이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정부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건양대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2021.9.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개별 파업에 돌입한 대전 건양대병원 노조가 파업 1주일 만에 병원 측과 교섭을 재개했다.

8일 노조 등에 따르면 건양대병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 노사자율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사는 이번 교섭안 중 최대 쟁점을 임금 인상분으로 보고 있다. 개별 파업 전 노조는 임금 11.2%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병원 측은 직원 호봉제를 채택해 운영 중인 만큼, 정해진 임금 테이블에 따라 급격한 인상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사는 이번 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 마무리 및 장기화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외래 축소 등을 제외한 병원 운영 차질은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 시 대체인력 투입 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건양대병원 보건노조 총 950여 명 중 약 5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인력은 제외한 수치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노조 요구안은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 이번 조정을 통해 노사가 적정선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먼저 파업에 돌입한 건양대병원을 제외한 대전 을지대병원, 충남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등 노사는 조정을 계속하고 있으나 별다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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