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춤은 나의 베스트프렌드, 블링크 행복하면 만족"
파이낸셜뉴스
2021.09.10 10:46
수정 : 2021.09.10 10:46기사원문
선주문량 80만장, 폭발적 흥행 예고
블랙핑크 리사가 제니, 로제에 이어 첫 솔로앨범을 오늘(10일) 오후 1시 발매한다.
리사의 앨범은 선주문량이 무려 80만장을 돌파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분위기다.
이는 지난해 9월,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선주문량(80만)에 준하며, 앞서 3월 로제의 첫 솔로앨범 선주문량(40만장)의 두배에 달한다.
로제는 타이틀곡 ‘라리사’에 대해 “제 이름이 갖는 힘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나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다. 나 자체를 보여주고 싶다. 그냥 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모습도 선보인다. 시각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자신의 시그니처와 같았던 이마를 덮는 앞머리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앞머리를 드러냈다. 깜짝선물처럼 준비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 작업부터 안무, 스타일링까지 열심히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뮤직비디오엔 세트마다 캐릭터가 확 바뀌는 리사의 모습이 담긴다. 또한 자신의 모국인 태국의 문화를 노래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녹여냈다.
그는 "프로듀서 테디에게 노래에 ‘태국 느낌’을 넣고 싶다고 했다"며 "편곡 과정에서 그런 분위기가 반영됐다. 뮤직비디오엔 태국 의상을 입은 내 모습이 등장한다. 반전 매력을 느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리사는 블랙핑크 내에서 퍼포먼스가 특히 뛰어난 멤버다. 그는 “'라리사' 코러스 부분에 포인트 안무가 있다”며 “태국풍으로 터닝포인트가 되는 부분인데 아주 귀여운 동작이 나온다. 안무가 쉬우니까 재미있게 따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라리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를 묻자 그는 “내 뒷모습만 봐도 너도 알잖아”라는 가사와 안무가 잘 어울려서 초반부터 자신감이 확 올라온다"고 답했다.
“앨범 패키지를 보면, 그 안에 골든티켓이 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앨범 디자인의 글자색인 검정색과 골드도 내가 골랐다"고 부연했다.
함께 수록된 신곡 ‘머니’에 대해서는 “듣자마자 내가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중독성 강한 힙합곡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자신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부분이 있을까? 그는 “‘머니’를 작업할 때 나만의 새로운 스웩이 나온다. 내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 팬들도 신기해할 것 같다”고 답했다.
리사에게 춤이란 어떤 의미일까? 신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춤은 무엇일까? 그는 “춤은 나의 베스트프렌드”라고 답했다. “코러스 부분의 포인트(손가락으로 LA 표현) 안무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솔로앨범은 벌써부터 선주문량 80만장을 넘기며 폭발적 흥행을 예고했다. 리사는 “성적보다는 내 노래로 블링크가 행복하면 만족한다”며 “블링크 너무 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살짝 적셨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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