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절친 이지혜에 "나 죽으면 아들 젠 좀 부탁해"…무슨 일?
뉴스1
2021.09.10 15:46
수정 : 2021.09.10 15:4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사유리가 절친 이지혜에게 자신이 갑자기 죽으면 아들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는 방송인 사유리와 따루 살미넨이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과 함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지혜에게 전화를 건 사유리는 "내가 갑작스럽게 죽으면 (아들) 젠이 혼자가 되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지혜는 순간 말문을 잇지 못하며 "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사유리는 "그럼 젠을 하루 이틀 정도 우리 엄마, 아빠가 한국에 올 때까지 좀 돌봐줄 수 있어?"라고 부탁했다.
이지혜는 "당연하다"라면서도 "근데 갑자기 왜 그래. 나 무섭게"라고 영문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사유리는 템플스테이 중 죽음 명상 체험을 시작했다.
유서 쓰기를 시작하던 사유리는 선뜻 글을 이어나가지 못했고, 계속해서 아들만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마침내 한 자 한 자 글을 적어 내려가던 사유리는 스님의 설명을 귀담아들으며 주변 사람들을 위한 바람과 누군가에게 못다 한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글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유서 쓰기를 마친 사유리는 "지금까지 하나도 성공 못했던 내가 유일하게 성공했던 것은 젠을 태어나게 한 것이다"라며 "엄마는 먼저 간다"라고 직접 쓴 유서를 읽어 내려갔고, 옆에서 이를 듣던 따루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사유리는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한 뒤 지난해 11월 4일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자발적 비혼모'라는 사실을 당당히 알리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아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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