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수자 15% 신용대출 끌어 썼다
파이낸셜뉴스
2021.09.13 08:43
수정 : 2021.09.13 08:43기사원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갑)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지난 1년간 ‘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 기준 자금조달계획서 19만3974건 중 신용대출 건수가 2만9978건(15%)에 달했고, 평균 신용대출액은 약 1억 489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주택 매수 시 신용대출 받은 사람 중 1만1965건(40%)가 1억원 이상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억원 이하 5000만원 이상이 1만355건(35%), 5000만원 이하 대출받은 경우가 7658건(26%)이다.
전국 자금조달계획서(2020년 3월~2021년 7월) 92만2360건 기준으로는 11만8891건(13%)이 신용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신용대출액은 약 7943만원이다.
천준호 의원은 “과도한 빚투·영끌은 금리 인상기에 가계의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차주의 부담 능력을 상회하는 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DSR 시행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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