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향상하고 탈모 막는, 계란 노른자의 힘

      2021.09.14 17:22   수정 : 2022.01.25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톡, 껍질을 깨면 말간 흰자와 함께 태양처럼 동그란 노른자가 들어 있는 계란. 계란은 ‘완전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 미네랄, 아미노산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음식인데요. 특히 계란의 노른자에는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일 수 있는 영양소와 모발 생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모아시스와 함께 계란 노른자 속 숨겨진 영양소에 대해 알아볼까요?
계란 노른자에 숨겨진 천연 뇌 영양제, 콜린

먼저 계란 노른자에 풍부한 ‘콜린’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체내에 콜린이 부족할 경우, 아세틸콜린 분비가 감소해 신경계 장애 및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콜린을 충분히 섭취해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면 뇌세포와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비오틴 효능, 계란 노른자로도 경험할 수 있어요

계란 노른자에는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도 풍부합니다. 비오틴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신체 곳곳에 단백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고, 모발과 두피, 뼈와 장기를 구성하는 과정에 기여하죠. 특히 모발과 두피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구조를 강화,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계란 섭취 전 유의사항은?

계란을 섭취할 때는 날 것으로 섭취하기 보단 익힌 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익히지 않은 계란 흰자 속에는 장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삶은 계란 노른자 100g 속 콜레스테롤 함량은 782.59㎎입니다.
삶은 계란 흰자 100g에 0.11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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