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쏘카 말레이시아' 650억 투자유치
파이낸셜뉴스
2021.09.16 18:05
수정 : 2021.09.16 18:05기사원문
SK㈜ 최대주주…현지사업 주도
SK㈜는 말레이시아 차량 공유 1위 사업자인 '쏘카 말레이시아'가 총 650억원(5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한국형 차량 공유 사업의 첫 해외 진출 모델로, 2017년 SK㈜와 쏘카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고, 2018년 1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SK㈜는 2020년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해 현재 최대 주주로서 현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이스트브릿즈파트너스(East Bridge Partners)와 말레이시아 다국적기업 사임다비(Sime Darby) 두 곳이 참여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1위 기업을 넘어서 동남아의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 선도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사업 초기 현지 차량 공유 사업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영입해 한국형 차량공유 플랫폼의 현지화에 주력했다. 경쟁사 대비 2배 가까운 공격적인 차량 확대 및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대도시로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론칭 2년여 만에 쏘카 말레이시아를 현지 최대 차량 공유 사업자로 성장시켰다.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6개월만에 회원수 10만여명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서는 쏘카 말레이시아가 2020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론칭한 개인간 차량 대여(P2P) 플랫폼 '트레보(Trevo)'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트레보는 SK㈜가 글로벌 선도 개인간(P2P) 기업 미국 투로(Turo)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맞춤형 플랫폼으로 개발한 것으로, 빠른 성장 속도로 주목받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