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친환경선박' 충주 탄금호 전기유람선 추석연휴에 뜬다
뉴스1
2021.09.18 05:30
수정 : 2021.09.18 05:30기사원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탄금호의 시원한 풍광을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전기유람선이 시범운항을 거쳐 오는 24일 정식 취항한다.
18일 유람선 운항사업자 ㈜코리아크루즈에 따르면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은 지난 10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전기선박 인증을 취득했다.
결국 탄금호 유람선은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로 운항하는 72명 정원의 친환경선박으로 탄생하게 됐다. 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박 안에 발전시설도 갖추고 있다. 유사시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친환경 전기유람선은 운항 때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탄소제로 시대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탄금호 친환경 유람선은 추석연휴 시범운항에 들어간다. 사전예약도 100% 조기 마감되며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정식 취항 이후에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계류장에서 중계도로까지 왕복 5㎞ 구간을 1일 5회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되며 오전 11시20분, 낮 12시30분, 오후 6시, 오후 7시, 오후 8시에 출발한다.
야간에 유람선을 타면 선상에서 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탄금호 무지개길을 감상할 수 있다. 탄금호에서 바라보는 조정경기장, 탄금대,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 충주세계무술공원의 모습도 이색적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람선 운항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운항사업자인 ㈜코리아크루즈에 문의하면 된다.
탄금호는 충주댐과 조정지댐 사이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잔잔한 물결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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