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점 없다고? 그 점, 잘 안 보이는 데 있는데.."
파이낸셜뉴스
2021.09.27 05:08
수정 : 2021.09.27 0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솔직히 주요 부위의 점이 있는지는 해 본 사람만 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없는 점도 있어 보인다.
'여배우 스캔들'을 없애고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던진 공을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재빨리 받아쳤다.
27일 정치권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우리 부모님께 진짜 훌륭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첫 번째는 온 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라며 '여배우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자 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 있냐'고 물으라"며 "그 점 눈에 잘 안 보이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님께 점 없는 몸을 물려받았다는) 이런 거짓말하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할까?"라며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관계인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고 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은 후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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