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진찰대 22년째 사용중…군 병원 장비 노후 '심각'
뉴스1
2021.09.27 11:33
수정 : 2021.09.27 11:33기사원문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7일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 병원에서 보유 중인 의무 장비 중 23%가 수명 연한을 초과했으며, 편제된 장비 수 대비해 10%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성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 국군의무사령부 소관 군 병원의 의무 장비로 편제된 2851대 중, 노후된 장비는 654대, 부족 대수는 289대에 달했다.
또한, 국군의무사령부 소관이 아닌 군 병원의 경우 거의 절반이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의무 장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 의원은 “장비 노후화 및 부족으로 진료 및 검사의 대기시간이 지연될 뿐 아니라 치료 효과 역시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 현역병이 민간병원을 이용하면 진료비를 일부 환급하고 있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병원의 노후 및 부족한 의무 장비를 빠르게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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