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가성비 버거 넘어 종합 외식브랜드 도전

파이낸셜뉴스       2021.10.05 12:05   수정 : 2021.10.05 12:05기사원문
랩스토어 맘스치킨, 맘스피자 오픈
치킨, 피자 시장 공략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맘스터치가 햄버거에 이어 피자와 치킨 등의 사업에 가성비 콘셉트를 적용하며 종합 외식 브랜드로의 도약에 나섰다. 실험 매장을 통해 가성비를 앞세운 메뉴와 다양한 운영 방식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서울 화랑대역 인근에 맘스터치 랩(LAB) 2호점 '맘스피자' 화랑대역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맘스피자는 바삭한 식감의 도우와 한국식 식재료 토핑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맘스피자 화랑대역점에서 선보일 주요 메뉴는 1인 가구 증가 추이에 맞춰 12인치 피자와 한 손으로 접어 먹는 폴딩 형태의 샌드 피자로 구성된다.

바베큐싸이피자, 청양불고기피자 등 토종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만의 메뉴 개발 노하우를 담았고, 브랜드 고유의 가성비를 더했다. 피자는 1만900원, 샌드 피자는 4300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파스타와 너겟 등 사이드 메뉴는 물론 탄산음료와 생맥주도 판매한다.

맘스터치는 향후 피자 사업에서 맘스피자와 함께 기존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 브랜드인 붐바타와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부합하는 메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붐바타 건대점의 경우 대학가 상권에서 배달·포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맘스피자 화랑대역점은 주거 상권을 배후에 둔 약 50㎡(15평) 규모의 소형 매장이다. 이들 매장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메뉴와 상권, 운영 형태 등을 다각도로 실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외식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와 함께 급변하는 외식 사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가맹점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맘스터치는 테스트베드 개념의 맘스터치 랩 1호 매장인 맘스치킨을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열었다.
새로운 치킨 메뉴를 개발·시도하고, 배달 및 포장 중심의 판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맘스터치는 오는 2025년 100호점 개점을 목표로 미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 랩은 고객과 가맹점주를 위한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더 나은 서비스 경험 제공을 위해 연구하는 매장"이라며 "맘스치킨과 맘스피자에 이어 연내 또 다른 콘셉트의 맘스터치 랩을 추가 오픈하는 등 고객중심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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