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 전역 정밀타격 미사일 전력 확보, 고위력·초정밀미사일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1.10.06 14:47   수정 : 2021.10.06 15:25기사원문
대공 요격체계, 소프트·하드킬 전력화 추진 중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이 "현재 북한 전역 정밀타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을 압도할 수 있도록 소요군과 협의해 미사일 수량을 확충하라'는 작년 국감 요구사항에 따른 조치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합참은 또 '관통형 탄두 등 북한의 미사일 능력 발전추세를 고려해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체제 및 대응능력을 지속 보완하라'는 요구에 따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이지스함 레이더·조기경보위성 전력화 추진과 △탄도탄 작전통제소 성능 개량을 통해 "조기 탐지·추적능력 및 북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작전통제 능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대공 요격체계로는 △'천궁-Ⅱ' 추가배치와 △PAC-3 '패트리어트' 유도탄 추가 확보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 개발 등을 통해 "다층방어능력 구비를 추진하겠다"며 북한 드론 무인기에 공격에 대비해선 △재머(전파방해장치)를 활용한 '소프트 킬' 방식의 소형무인기 대응체계와 △'하드 킬' 방식의 레이저 대공무기 등의 전력화를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합참은 이어 "향후 전방위 위협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고위력·초정밀미사일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합참은 해병대 상륙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상륙정·함 및 상륙기동·공격헬기 등 무기체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기동성·생존성이 향상된 상륙함(LST-Ⅲ)과 고속상륙정(LSF-Ⅱ)이 전력화되면 독자적인 사단급 상륙작전 수행능력 구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또 "현재 군이 운용 중인 것보다 성능이 향상된 살포식 지뢰(지뢰살포기) 전력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합참은 "지난 5월부터 군 전용 디젤기관차 확보를 위한 전문기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시 디젤기관차 소요량 대비 철도공사의 향후 기관차 도태 수량을 고려해 군 전용 디젤기관차 확보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보고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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