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NFT 장터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1.10.13 05:01
수정 : 2021.10.13 0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유일한 상장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최근 각광받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장터 출범을 선언했다.
출범에 앞서 입점 사용자들에게 대기 순번까지 나눠주고 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NFT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은 NFT 시장 기능을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NFT는 온라인 상의 희귀 미술품, 스포츠카드 등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디지털 자산으로 올들어 급속하게 인기가 치솟고 있다.
암호기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조사하는 업체인 댑레이더에 따르면 올 3·4분기 NFT 시장 거래 규모는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들어 비플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화가 마이크 윈클먼의 디지털 콜라쥬 작품이 7000만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첫번째 트윗인 "이제 막 트위터 설치를 완료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트윗이 지난 3월 290만달러에 판매됐다.
그러나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대체불가능한 터라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서로 다른 NFT간 교환은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장터가 필요하다.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NFT'라는 이름의 자사 NFT 장터가 '소셜 기능'을 포함하게 된다면서 동영상 등을 온라인에 올려 콘텐츠 창작자들이 돈을 버는 이른바 '창작자 경제'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NFT 출범은 코인베이스에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이는 주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NFT 장터 선두주자로 규모가 압도적인 오픈씨의 아성을 넘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오픈씨는 지난달 내부자 거래를 시인해 뒤숭숭한 상태다.
한편 NFT에 관해서는 찬반이 뜨겁다.
온라인 미디어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어 창작자들이 그동안 수입 감소를 겪은 터라 NFT로 저작권이 보호되면 이들의 창작 욕구를 부추길 수 있다는 긍정론이 한 편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NFT는 그러잖아도 거품 논란이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거품을 확대해 결국 NFT를 포함한 암호자산 시장 전반의 붕괴를 재촉할지 모른다는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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