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선물' 비트코인으로 7천만원 부자된 4세 소녀
파이낸셜뉴스
2021.10.18 08:06
수정 : 2021.10.18 12: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년 전인 지난 2017년 출생 선물로 비트코인(BTC) 한 개를 선물받은 브라질 소녀가 4년만에 7000만원대 부자가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4년간 무려 6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드래프에 따르면 브라질 가상자산 거래소 폭스비트(Foxbit)의 설립자 주앙 칸하타(João Canhada)는 지난 2017년 갓 태어난 딸에게 당시 5000 브라질레알(약 108만원)에 선이던 비트코인 한 개를 선물했는데,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선물의 가치가 6만달러(약 7100만원) 이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2017년은 투자자들이 1000달러 미만으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며 "칸하타도 당시에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3~4년 사이 자녀의 출생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비트코인을 선물로 주고받는 사례들이 잇따라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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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의 스퀘어, 개인·기업용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키로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창업자가 설립한 디지털 결제 기업 스퀘어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주요 채굴풀의 과도한 의존과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사업을 분산화하겠다는게 잭 도시의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잭 도시 스퀘어 창업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퀘어는 개인 및 기업을 위한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맞춤형 설계제작(custom silicon) 및 오픈소스 기반으로, 커뮤니티와 협력해 공개적으로 구축하는 하드웨어 월렛 모델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잭 도시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은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비트코인 채굴은 장비를 전원에 연결하는 것만큼 쉬워야 하는데, 지금은 개인이 스스로 비트코인 채굴장비를 운영하도록 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충분하지 않다"고 스퀘어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굴의 분산성, 효율성, 용이성 등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고려하고 있으니, 관련 아이디어 및 생각을 공유해달라" 당부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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