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이재영, 마스터 이다영"…그리스서 홍보 나선 그녀들
파이낸셜뉴스
2021.10.20 05:21
수정 : 2021.10.20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라는 안 좋은 기억을 잊게 할 만큼, 그리스의 새로운 소속팀은 그녀들을 환대하고 나섰다.18일(현지 시각) 그리스 PAOK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 환영글을 게시했다.
구단은 두 선수가 그리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습과 꽃다발을 받으며 환영받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동생 이다영에 대해서는 '마스터'라고 칭하며 한국 리그에서 한 차례 우승과 컵 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부터 좋은 능력을 보였고 아시아 배구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는 학교폭력, 비밀결혼, 가정폭력 등의 논란을 뒤로 하고 지난 16일(한국 시각) 밤 그리스로 떠나 구단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구단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유료회원 멤버십 채널을 통해 쌍둥이 자매의 첫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꽃다발을 각각 받은 두 사람은 'PAOK 구단에 도착한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너무 좋고, 기대도 많이 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리스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답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