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잇따른 코로나 확진에… 中, 동계올림픽 앞두고 비상
파이낸셜뉴스
2021.10.24 18:06
수정 : 2021.10.24 18:06기사원문
24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내년 2월 4일 개최되는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오는 27일 D-100일을 맞는다.
그러나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본토 곳곳에서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은 중국 본토 내에서도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가장 강도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런 베이징이 다시 뚫리면서 내년 올림픽 준비 분위기에 찬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도시봉쇄 등 중국 특유의 고강도 통제면 안정세는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림픽 때 역시 강력한 방역 정책이 적용된다.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선수와 팀 관계자, 방송·취재 인력 등 대회 참가자는 베이징 도착 후 21일간 격리해야 한다. 접종을 했어도 출국 날까지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식당 등을 벗어날 수 없는 '버블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매일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국은 개최 1년여 전부터 동계올림픽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벌여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기장을 처음 찾은 것도 이즈음이다. 시 주석은 올해 1월 이 자리에서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선 중국에게 올림픽은 중대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도 일본과 달리, 코로나19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으며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 기준 세계에서 '나홀로' 플러스 성장했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방역과 경제 등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올해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고 내년 10월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중국공산당 대회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성과는 장기집권을 위한 시 주석의 치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돼 올림픽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 이같은 시 주석의 기대가 무너질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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