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오다기리 조, '기생충' 오스카 축하…韓서 단역도 하겠다고" ①

뉴스1       2021.10.25 14:21   수정 : 2021.10.25 14:21기사원문

최희서 인터뷰/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희서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당시 함께 영화를 촬영 중이던 일본 유명 배우 오다기리 조가 많은 축하를 해줬다며 후일담을 알렸다.

최희서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감독 이시이 유야)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다기리조가) 되게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다기리 상은 원래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마이웨이'에 출연하셨고 이나영 선배님과 출여하신 영화 있다"며 "오다기리 상은 워낙 한국을 좋아하시고, 본인의 입으로도 한국이 좋다고 하셨는데 한국 작품이면 단역이라도 불러달라고 나에게 얘기하셨다, 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 진짜 감사하다, 우리 영화를 좋아해주시고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국과 일본의 영화와 영화인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최희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감독님으로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이 유명하시니 고레에다 감독님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서로 각자 나라의 영화들을 익히 알고 있엇다"며 "그래서 그게 좋았다, 일본 배우들도 한국 영화를 나보다 많이 본 것 같아서 힘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한국으로 날아온 츠요시(이케마츠 소스케 분)가 기발한 사업 아이템이 있다며 꼬득이는 형 토오루(오다기리 죠 분)를 따라 강릉에 가는 길, 강릉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삼남매 솔(최희서 분) 봄(김예은 분) 정우(김민재 분)와 동행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행복한 사전'으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을 휩쓸고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21관왕을 기록한 이시이 유야의 신작이다.

최희서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서 한때는 잘나가던 아이돌 출신 무명가수로 현재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자 솔을 연기했다.

한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