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가 공실률 증가...거리두기로 ‘상권침체’ 영향

      2021.10.27 15:58   수정 : 2021.10.27 15: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올해 3·4분기 전국 상가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폐업이 늘면서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3%, 소규모 상가는 6.5%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씩 증가했다.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폐업 증가와 신규 임차 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지역별로 중대형 상가는 울산(21.1%), 세종(20.3%), 경북(19.3%) 등이 전국 평균 대비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제주(8.5%), 서울(9.7%), 경기(10.6%) 등은 낮았다. 반면 소규모 상가는 전북(11.7%), 세종(10.4%), 대전(8.2%), 서울(6.7%) 등이 높았다.
제주(2.1%), 울산(4.4%), 부산(4.6%) 등이 낮았다.

특히 중대형 상가 경우 서울은 명동 상권에서 외국인 관광객 급감, 홍대·합정 상권에서 거리두기에 따른 상권침체가 영향을 받았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명동 47.2%, 홍대·합정 17.7%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명동 43.3%, 홍대·합정 24.7%다.

한편 전국 상가 임대료는 집합 상가가 1㎡당 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0.23% 떨어진 수치다. 중대형 상가 2만54000원, 소규모 상가 1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분기 대비 0.24%, 0.30% 떨어진 수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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