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우파 인기에 '90년대 힙합 패션' 잘 팔린다"

파이낸셜뉴스       2021.10.28 08:35   수정 : 2021.10.28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신사는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기에 힘입어 1990년대 힙합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스우파'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여성 댄서들의 화려하면서도 불꽃 튀는 경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1990년대 힙합' 느낌과 올 여름부터 유행 중인 2000년대 'Y2K' 콘셉트에 이르기까지 멤버들의 스타일리시한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무신사 스토어 내 여성 랭킹에는 통 넓은 트레이닝 팬츠와 조거 팬츠의 판매 순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1주간은 아디다스의 '아디브레이크 팬츠'와 '밸루어 슬림 조거', 스컬프터 '클래식 바시티 스웨트 팬츠', 브라운브레스의 '태그 스웨트팬츠' 등이 10위권 내에 대거 진입했다.

트레이닝 셋업과 소품류도 순위권을 점령했다. 스우파 멤버들이 착용한 널디의 '엔와이 트랙 세트'는 트레이닝 재킷 주간 여성 랭킹 10위권 내에 크림, 블랙 컬러가 나란히 등극했다. 엠엘비의 '뉴 젤리 비니 NY'는 모자 카테고리 여성 랭킹 주간 1위, 효진초이가 착용한 '아메스'의 비니 모자는 8위에 올랐다.

관련 아이템의 인기는 실제 거래액 변화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5일 무신사 스토어의 트레이닝 및 조거팬츠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외에도 비니는 135%, 후드 티셔츠는 31%까지 전월 대비 거래액이 늘었다.


무신사가 만든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도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인기 콘텐츠 '스니커헤드' 영상에 스우파 멤버 효진초이의 스니커즈 이야기를 단독으로 공개했다. 이 밖에 플랙, 엠엘비, 코닥 등 무신사 입점 브랜드 역시 스우파 멤버들과 한정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발매, 화보 촬영 등 협업을 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스우파 멤버들의 스타일링이 1020세대들을 중심으로 크게 주목을 끌면서 관련 제품들도 함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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