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회사 이름 '메타'로 변경...SNS 이름은 그대로
파이낸셜뉴스
2021.10.29 08:39
수정 : 2021.10.29 0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소셜미디어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혔다. 다만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 기존에 운영하던 어플리케이션(앱)의 이름이나 회사 구조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회사이름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을 포함한 3차원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앞서 페이스북은 2014년 VR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2019년에 VR 기반의 SNS 플랫폼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AR·VR 사업을 관장하는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의 실적을 분리해 발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저커버그의 발표와 함께 페이스북 회사 간판과 로고 모두 바뀌었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기존에 서비스하던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의 이름은 바꾸지 않았고 기업 구조도 유지하기로 했다. 미 증시에서 거래되는 페이스북 주식은 12월 1일부터 주식호가시스템 심볼이 'MVRS'로 바뀐다.
미 언론들은 페이스북이 최근 내부 폭로와 관련해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사명을 바꿨다고 추정했다. 이달 미 주요 17개 언론사들은 프랜시스 하우건 전 페이스북 프로덕트 매니저가 의회에 제출한 ‘페이스북 페이퍼’를 일제히 보도하며 페이스북을 비판했다. 해당 문건은 하우건이 페이스북 재직 당시 모은 내부 문건으로 페이스북이 독재 권력에 협조하고 SNS 내 혐오 발언을 방치하는 등 비윤리적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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