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가상자산, 첫날 2400% 폭등
파이낸셜뉴스
2021.10.29 08:38
수정 : 2021.10.29 0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원작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징어게임 자상자산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이용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스퀴드 게임'이 등장해 24시간 동안 2400%의 폭등세를 보였다. 시총도 1억7400만 달러(약 2036억원)에 달했다.
2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스퀴드 게임 토큰은 판매 시작 1초 만에 매진됐다. CNBC는 스퀴드 게임 토큰이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게임 토큰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은 탈중앙화 거래소인 팬케이크 스와프에서 스퀴드 게임 토큰을 판매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CNBC는 도지코인에 이어 시바이누 코인 등 밈코인(유행성 코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을 이용한 코인도 덩달아 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퀴드 게임' 토큰의 정체가 아직은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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