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식재산교육, 이젠 메타버스로"
파이낸셜뉴스
2021.10.31 12:00
수정 : 2021.10.31 12:00기사원문
특허청, 메타버스 활용한 ‘한-WIPO협동 제12회 국제 지식재산 전문가 인증과정’ 개설
이 과정은 개발도상국내 지식재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식재산을 활용한 글로벌 경영 전략에 대해 교육하는 실시간 온라인 심화 과정이다. 올해는 사전 온라인 콘텐츠를 수강한 120개국 1317명 중 성적 우수 수강생 50명을 교육과정 대상자로 선발했다.
이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효과적인 지식재산 활용 경영 전략, 인공지능과 지식재산,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이 핵심 지식재산 사례를 학습하고 토론하면서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개더타운'을 교육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래픽 활용도를 극대화한 가상 교육장 내에서 수강생들이 실제 교육에 참여하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육생들이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에서 공감대 형성이 강화되고 참여자간 소통이 원활해져 기존 온라인 교육에 비해 큰 학습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그동안 WIPO와 함께 'IP 파노라마(비즈니스 관점의 지식재산권 활용 전략 학습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지식재산 콘텐츠를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김태응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글로벌 교육과정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정부의 신남방 및 신북방 정책 추진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 지식재산 학습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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