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만루포 극복' 휴스턴, 애틀랜타에 9-5 역전승…WS 6차전으로
뉴스1
2021.11.01 13:21
수정 : 2021.11.01 13:21기사원문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5로 이겼다.
3일 열릴 6차전부터는 다시 휴스턴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아직 승부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휴스턴은 이날 1회말 애틀랜타 아담 듀발에게 만루포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1타점 2루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마틴 말도나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4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3회초 상대의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2루타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율리 구리엘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보태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휴스턴은 3회말 선발 프람버 발데스가 애틀랜타의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4-5로 끌려가던 휴스턴은 5회초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를 만든 뒤 말도나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휴스턴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마윈 곤잘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에 7-5 리드를 안겼다.
휴스턴은 7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을 추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휴스턴은 말도나도가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코레아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휴스턴은 선발 발데스(2⅔이닝 5실점)가 불안했지만 이후 등판한 5명의 투수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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