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지르겠다" 전자발찌 찬 50대 휘발유 들고 소방서 난동
뉴스1
2021.11.05 10:09
수정 : 2021.11.05 15: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전자발찌를 찬 50대가 소방서에서 불을 지르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현행범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고성을 지르고 욕을 하고 속옷을 벗어 성기를 노출하기도 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저항하며 발길질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에게서 휘발유를 압수했으며 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 3일 중부소방서 구급차를 발로 차 형사 입건됐으며,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업무방해, 공연음란 등의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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