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이 후보는 학부모들과 만나 학교 생활뿐 아니라 졸업 후 사회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의 배경이 된 서진학교는 지난 2014년 설립 계획이 세워진 이후, 일부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로 지난해에야 문을 열었다.
이 후보 본인도 소년공 시절 글러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왼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장애 6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있다"며 "(장애인이) 우리의 삶에 직접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도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결코 연루되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배제하고 차별해왔던 나쁜 인습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통합 교육의 공간에서 함께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 보니 특별한 배려가 가능한 특수한 공간(학교)을 만들고 있다"며 "그 조차도 주민들의 반대라든지 오해와 편견에 의해서 차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행정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별도의 교육을 하는 것 자체가 비용이고, 그 후에 사회 적응과정도 비용이 추가된다"며 "재정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통합교육이 비용이 덜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구를 해봐야겠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해소할 수 있는데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교육이) 재정문제라면 현실의 벽이기 때문에 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그것도 제가 보기에 오해일 가능성이 상당히 커 (선대위에) 점검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