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vs 고발사주' 리스크 안고 MZ세대 공략에 사활
파이낸셜뉴스
2021.11.07 18:16
수정 : 2021.11.07 18:16기사원문
대선 주요 관전 포인트
여의도 경험 없는 '0선 대결'
부동·중도층 외연 확장 관건
안철수·심상정 역할도 커져
이번 선거는 원내 1, 2당 후보가 모두 '0선'의 정치 신인으로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가 먼 만큼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적 기대도 과거 어느 대선보다 높아진 선거로 불린다. 그러나 양당 후보 모두 대장동·고발사주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유권자 상당수가 부동층이라는 점에서 변수도 많아 보인다.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화약고
이 외에도 이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어 두 후보 모두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2030을 잡아라' 여야 특명
이, 윤 후보 모두 '2030' 청년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인기가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난제가 되고 있다.
이 후보는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8~29세에서 20%를 보였다. 40대 44% 지지율 절반에 못미치는 수치다. 윤 후보도 18~29세에서 3%, 30대에서 7%였다. 2030세대가 낮은 취업률, 뛰는 집값 등 일자리와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세대인 만큼 이들에게 어떻게 정책적으로 어필하느냐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무응답 층이 전체 23%에 달하고 정권 심판론이 57%로 일주일 전보다 5%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본선 시작과 함께 여야 모두 무당층 잡기가 최대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야 모두 전통적인 지지층인 집토끼 외에도 부동층과 중도층으로 얼마만큼 지지세를 확산시키느냐 여부가 본선 승리의 주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안철수·심상정 캐스팅보트
20대 대선도 양강 구도가 예상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캐스팅보트 역할도 급부상하고 있다. 여야 박빙승부로 진보 보수 지지층 결집이 치열할 경우 군소후보들의 표심이 전체 승패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점에서다. 안, 심 후보 모두 완주 의사를 밝힌 데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까지 얼마만큼 지지표를 빠르게 흡수하느냐에 따라 대선 구도를 뒤흔들 가능성도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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