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팔팔한 도시여행)展 개최…12월19일
파이낸셜뉴스
2021.11.07 21:05
수정 : 2021.11.07 2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이 <팔팔한 도시여행- 8주간 떠나는 8개 도시여행>展을 오는 12월19일까지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일상이 어려워진 시기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우리 집, 발리, 뉴욕, 바르셀로나, 파리, 방콕, 런던, 마라케시(모로코) 등 8개 도시를 테마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작가 8인의 작품을 8주간 선보인다.
김덕기 작가는 작품 <Trip>을 통해 여행을 막 출발하려는 가족의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아냈고, 이규태 작가는 뉴욕을 테마로 그가 여행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행복했던 순간을 손바닥만한 드로잉에 가득 담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만화가로 활동하다 색연필만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일러스트를 선보이며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5만명에 이른다.
‘이국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이들의 정체성은 어디서 오는지 알고 싶었다’는 이승연은 마라케시(모로코)를 테마로 낯선 세상과 생경한 이들을 정탐하듯 핸드 터프팅 카페트(손으로 실을 심어가며 완성하는 방법), 드로잉, 영상, 설치 등으로 작업해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 모로코로 안내한다.
한석경은 이번 전시에서 바다 영상과 나무조각 모습으로 힐링의 도시 발리를 보여주고, 이미주는 그가 공부하고 작품활동을 시작한 바르셀로나를 테마로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장면과 기억을 표현했다.
최보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런던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경일메이커스는 예술의 도시 파리를 주제로 그래픽과 패턴을 베이스로 조합한 설치 프로젝트로 에펠탑을 표현한다. 특별히, 장르의 폭을 넓혀 구성한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1세대 여행가-작가 박준도 참여한다. 작가는 그에게 여행을 꿈꾸게 한 도시 방콕을 주제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온갖 물건을 쌓고 늘어 놓으며 여행자 삶을 온전히 보여준다.
전시 관람료는 5000원이며, 학생 할인, 고양시민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부사항은 고양아람미술관과 고양문화재단 콜센터 및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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