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탈당이 역선택 증거라니..진짜 역풍 돌아온다"
파이낸셜뉴스
2021.11.08 08:30
수정 : 2021.11.08 08:30기사원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尹 지지자 강력 비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30의 국민의힘 탈당 움직임이 민주당 지지자의 '역선택' 증거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무엇을 위함인지 알 수 없는 조롱과 역선택 주장으로 폄훼하면 돌아올 것은 역풍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젊은 층의 국민의힘 탈당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망한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지금까지의 실망을 뒤덮을 만한 지향점을 제시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자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젊은 당원들은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하거나 인증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를 두고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이 역선택을 위해 입당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윤 후보는 지난달 4일 국민의힘 당원 급증 현상과 관련해 "민주당 위장당원이 포함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