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의왕고천 등 민간 사전청약 후보지 선정…중대형 면적 가능
뉴스1
2021.11.08 11:08
수정 : 2021.11.08 11:0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의왕고천, 평택고덕 지구 등 민간 사전청약 물량을 이달까지 1만8000가구 확보하기로 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민간 사전청약 목표치를 오는 2024년 상반기 10만1000가구에서 10만7000가구로 상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세대의 85%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경우 내년 3월까지 최대 1만8000가구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애초 계획물량인 1만2000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신청 물량 2만2000가구 중 82.6%인 1만8000가구가 수도권에 위치해 실수요자의 입지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 접수된 민간 사전청약 후보지엔 양주회천지구 3273가구, 오산세교2지구 2772가구, 파주운정3지구 1881가구 등 수도권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또 수요자 선호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는 물론, 중대형 평형의 주택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제도개선 완료와 추정분양가 심사 착수 등 사업이 본격화되면 참여 사업장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참여 의향서 접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11월 중 민간 사전청약 세부 계획을 확정 짓는 한편, 추정분양가 심사, 예비입주자 모집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전청약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기존 공공택지 공공분양에 대한 사전청약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사전청약이 본격화되면, 공공분양 물량까지 합쳐 총 16만9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는 연간 수도권 전체 분양 물량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시장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