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3.2%… 민간소비 빠른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1.11.08 18:09
수정 : 2021.11.08 18:09기사원문
금융硏 "성장세 지속 전망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출 호조"
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신흥국의 백신접종 확대로 견조한 수요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의 완화정책 축소, 가계부채 등을 하방위험으로 꼽았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3월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 유예조치 종료, 자영업자 부채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금융연구원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한국 경제는 올해보다 성장률은 낮지만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중 민간소비는 올해 3.4%→3.5%, 설비투자 8.3%→3.0%, 건설투자 0.4%→3.6%, 총수출 8.6%→3.0%, 총수입 7.6%→4.2%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민간소비는 높은 백신접종률에 따른 위드코로나로 빠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명규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률이 낮지만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출은 산업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요 증가로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부진했던 건설투자도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위험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국가 격차 유지에 따른 성장 지연, 인플레이션 확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중국의 정치적 이벤트, 가계부채, 기업부채 등을 꼽았다.
김 과장은 리스크로 공급망 이슈를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에는 요소수, 그 이전에는 차량용 반도체 등 공급망 이슈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두된다"며 "이는 예측도 어렵고 해결 방안을 찾기도 쉽지 않고 지속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 내년에도 경제 리스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내년 3월 금융권의 코로나19지원정책 종료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의 정책기조는 위드코로나로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던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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