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혜경 구급차 CCTV 공개…민주, 가짜 뉴스에 칼 빼들었다

뉴스1       2021.11.12 18:24   수정 : 2021.11.12 18:24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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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 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 아내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관련 구급차 폐쇄회로(CC)TV 공개에 이어 119 신고 및 진료기록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의원은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119 신고 기록과 구급활동 일지, 이송 과정이 촬영된 구급차 내 CCTV, 의무기록사본증명서가 입수된 상태"라며 "후보와 배우자의 동의하에 소방서 그리고 병원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근거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선 후보는 지난 9일 오전 0시 54분 휴대전화를 통해 119에 신고하며 "아내가 구토와 설사 증상을 호소하고 얼굴에 열상이 있어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119에 전화를 한 본인과 부상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오전 1시 6분, 배우자를 이송해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1시 31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공개한 구급활동일지와 의무기록사본에는 '현장 도착한 바 환자 방안에 누워 있는 상태로, 오심, 구토, 어지러움, 설사 증상 호소' '촉진 및 육안으로 외상 평가한 바 왼쪽 눈 부종, 열상(2㎝) 확인' '환자 말에 의하면 8일 점심식사 후부터 오심, 구토, 설사 증상 있었으며, 9일 0시 50분 화장실에서 구토하다가 의식 소실(3분) 있었고, 의식 소실 중에 얼굴 왼쪽 눈 부분 부딪혔다고 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김혜경 씨가) 9일 당일 새벽 6시 55분에 약물 처방과 함께 응급실을 퇴원했다"며 "이후 왼쪽 눈 부위 2.5cm 열상에 대해서는 인근 의료기관에서 피부 봉합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조작정보의 생산 또는 유포에 관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도 이 후보와 관련한 '가짜 뉴스' 허위사실 유포'가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에 대한 허위사실과 가짜 뉴스가 독버섯처럼 유포되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아내 곁을 보호하려는 이 후보와 아내에게 격려와 치유의 마음을 보내지는 못할 망정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허위사실 퍼트리는 행위는 단호히 척결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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