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엔 공원 참배 "공산주의 이념 실현이 뭔 의미 있나"
파이낸셜뉴스
2021.11.13 11:14
수정 : 2021.11.13 11:32기사원문
李, 6.25 참전용사들 참배
"이념보다 행복한 삶이 생명"
미중 사이 실용주의 외교 강조한 듯
"자유와 평화, 공존과 번영으로 보답"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부산 유엔(UN)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가운데 "이념보다 중요한 건 생명이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안전과 평화, 자유와 평화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진영논리에 매몰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반박과 함께, 미국·중국 사이에서 실용주의 외교를 중시하는 이 후보 자신의 외교정책 기조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이 아닌,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 안전이 중요함을 언급한 것으로 이 후보는 국민들의 보다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늘 이 곳에 온 이유는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 연대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기에 인류의 평화와 인권, 자유를 위한 우리의 역할도 되돌아보고자 왔다"며 "아무리 국가간 이익을 놓고 전쟁이 벌어져도 인류 보편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평화와 자유는 우리 온 인류가 힘을 합쳐 함께 지켜야 될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이 안장된 유엔 기념공원에 대한 언급한 이 후보는 "지금도 전세계에서 참전했다가 최근에 사망하신 분들이 이 대한민국에 묻히고 싶다고 되돌아 오신다 한다"며 "세계 평화를 지키고 인권을 지키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국제적 역할을 다하는 그런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이란 글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공존과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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