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라면…주류업계 이색 푸드 페어링 눈길
뉴시스
2021.11.16 01:00
수정 : 2021.11.16 01: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최근 다양한 주류를 음식과 함께 즐기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와인과 음식 궁합을 말할 때 주로 사용했던 푸드 페어링이라는 개념이 주류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치킨에 맥주', '삼겹살에 소주' 등이 음식 궁합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특정 음식과 어울리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브랜드간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불닭시리즈 제품과 잘 어울리는 '불닭망고에일', 유동골뱅이와 궁합이 좋은 '유동골뱅이맥주' 등의 푸드 페어링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삼양식품이 협업한 '불닭망고에일'은 수제 맥주 마니아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는 물론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넘긴 불닭볶음면 등 불닭시리즈 제품과 잘 어울리도록 개발한 맥주다.
망고 원액을 첨가해 달달한 향이 특징이다. 맥주의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가 25 수준이다. 보통 에일맥주(IBU 30~50)보다 씁쓸한 맛이 적어 매운 음식과 최상의 페어링을 자랑한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지난 2020년 유동골뱅이와 함께 선보인 유동골뱅이맥주는 매콤한 골뱅이 안주와 최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맥주 원재료인 홉을 좀 더 강하게 볶아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데 주력한 비엔나 라거 스타일 맥주다.
골뱅이에 맥주라는 새로운 공식을 흥행 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코코넛 럼 리큐르 말리부는 떡볶이와의 궁합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웠다. 최근에는 해피치즈스마일과 협업해 해피치즈스마일 전 지점에서 '#떡볶이엔말리부 with 해피치즈스마일' 스페셜 메뉴를 판매한다.
스페셜 메뉴는 매운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말리쿨(말리부+쿨피스)을 간편하게 제조할 수 있는 말리부 200㎖와 쿨피스, 해피치즈스마일을 대표하는 떡볶이 메뉴로 구성했다. 돈까스 또는 야채 튀김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와 동원F&B의 한식 브랜드 양반은 지난 6월 스파클링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과 '양반 김부각'의 푸드 페어링을 선보였다.
일반 막걸리보다 탄산이 풍부한 지평 이랑이랑과 김 고유의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양반 김부각을 함께 곁들이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청량감이 조화를 이뤄 더욱 시원하고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와인·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은 '와인 페어링 픽업 서비스'를 진행한다. 렛츠와인과 파트너십을 맺은 매장은 '사실주의 베이컨', '에이지너리14' 등 약 70곳으로 와인을 픽업하면서 페어링 푸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관계자는 "수제맥주 열풍에 맛과 재미를 더한 푸드 페어링 트렌드가 가세하면서 전용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완벽한 푸드 페어링을 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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