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음원 매출 고성장에 최대 실적 달성···목표가↑-유진

파이낸셜뉴스       2021.11.16 08:31   수정 : 2021.11.16 0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16일 JYP Ent.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JYP Ent. 주가는 5만3000원이다.

JYP Ent.의 지난 3·4분기 매출액은 573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5%, 63.9% 증가한 규모다. 두 실적 지표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음반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해외 음원 매출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지 못한 것은 신인 아티스트 데뷔 관련 콘텐츠 제작비와 라우드 프로젝트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4분기 총 204만장의 음반 판매량 중 스트레이키즈가 130만장, ITZY가 35만장을 판매하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유튜브 매출 41억원 등 해외 중심 콘텐츠 매출 증가세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4·4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트와이스는 정규 3집 선주문량이 70만장을 돌파해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고, 연말 리패키지까지 고려할 경우 최소 100만장 이상을 수월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니쥬도 내년 일본에서 대규모 투어를 준비 중이며, ITZY 역시 일본과 미주를 중심으로 앨범 발매와 투어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이키즈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미주와 남미에서 팬덤이 탄탄한 점을 토대로 월드투어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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