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면 나오는 거잖아"…日아내에 '모유' 요구한 한국 남편 논란
뉴스1
2021.11.16 11:43
수정 : 2021.11.16 14: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유튜버로 활동 중인 유명 한일 부부가 최근 모유를 마시는 콘텐츠를 올리자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구독자 15만명을 보유한 이 한일 부부는 지난달 29일 '모유 한 입만 달라고 했을 때 와이프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아내가 "맛없으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남편은 "그니까 맛이 있는지 없는지 내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주기 싫은 거냐"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가 "아기가 먹을 게 줄어든다"고 설명하자, 남편은 "공짜로 나오는 거잖아. 짜면 나오는 거잖아. 가슴이 양쪽이니까 2인분 나오는 거 아니냐"고 떼를 썼다.
남편은 설득 끝에 결국 모유를 얻었고, 우유와 모유의 맛을 비교했다. 그는 모유를 한 모금 마신 뒤 "생각보다 맛있다. 이상한 맛이 날 거로 생각했는데 설탕물 같다"며 "단 데 연하고 깔끔한 맛이다. 비릴 줄 알았는데 아니다. 이 집 모유 맛집"이라고 말했다.
이후 남편은 모유가 나오는 곳을 체크해봐야겠다며 아내에게 달려들면서 영상은 끝이 났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내가 모유를 내어주는 것도 대단하다", "너무 웃기다", "내가 다 부끄럽다", "모처럼 배꼽 잡고 웃었다", "창의적인 콘텐츠"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내를 대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찍어 성적인 관심을 유발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들은 "이거 보고 어린애들이 따라 하면 어떡하냐", "집에서 둘이 노는 건 좋은데 굳이 영상을 올렸어야 했냐", "하나도 재미없다", "아내를 성희롱하게 놔두는 것 같다", "본인 아내를 저런 취급 받게 하고 싶냐. 철없다" 등 남편의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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