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마을 폐교의 화려한 변신…청년 창작·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뉴시스       2021.11.17 10:28   수정 : 2021.11.17 10:28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공방·작업실·책방·전시실 등 조성

신안군, 내년에도 청년자립 지원

[신안=뉴시스] 청년마을 동물원.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있는 전남 신안의 섬마을 폐교가 청년들의 창작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신안군에 따르면 안좌면과 팔금면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청년 주도의 '주섬주섬마을 조성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신안군의 '주섬주섬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청년기업 스픽스가 행정안전부 공모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사업은 안좌도에서는 와우마을과 읍동마을 등에 게스트하우스와 미술관, 캠핌장 조성사업 등이 추진됐다.

게스트하우스는 청년작가 10여 명의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청년들의 한달살기와 석달살기 등 체류형 체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신안=뉴시스] 청년마을 개소식.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신안군이 청년들에게 창작활동과 전시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폐교된 팔금중학교를 제공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폐교된 공간은 청년들이 직접 청소하고 수리해 공방과 작업실, 책방, 동물원 등 새로운 창작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됐다.

미술과 음악 등 청년 작가들의 창작공간은 물론 창고는 자그마한 전시실로 조성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이 곳에서는 청년작가들의 미술작품과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작품들이 전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행안부 공모사업은 11월 종료되지만 내년에도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을 변화시키고 그들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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