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정준하 입담 "무도 멤버 중 요즘 내가 2등"

뉴시스       2021.11.17 10:51   수정 : 2021.11.17 10:5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찐경규'. 2021.11.17.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정준하가 근황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속마음까지 풍성한 토크를 펼친다.

17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취중찐담' 코너를 통해 정준하를 찾아간다. 이날 이경규는 정준하가 운영하는 매장을 직접 찾아가 솔직하고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준다.

정준하는 자신의 대표 예능 '무한도전'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와 그 이후 멤버들과의 이야기도 전한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최근 예능 활약에 대해 "유재석은 부동의 1위. 2등은 나"라며 "'찐경규' 나갈 때쯤에는 제가 유재석을 제쳤을지도 몰라요"라고 자부심을 뽐낸다.

이경규가 "재석이랑 너랑 동급"이라고 하자 정준하는 "유재석은 무늬오징어, 나머지는 다 물오징어"라며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목요일마다 녹화를 했는데, 화요일부터 속이 울렁거렸다"며 당시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종영 후 6개월 정도 휴식 했는데 갑자기 은퇴설이 돌더라"며 당황했던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정준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박명수에게 형이라 부르기 vs 유재석과 친구 하기' 중 더 싫은 것을 고르라고 하자 생일이 6개월 차이인 박명수와의 족보 정리 스토리를 밝힌다. 이경규가 "명수 형님이라 불러본 적 있냐"고 묻자, 정준하는 "그건 치욕"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이어 "유재석과 공동 MC 또는 김태호 PD 새 예능의 단독 MC 중 뭐가 좋냐"는 질문에 "둘 다 이뤄질 수 없는 걸"이라며 셀프 '팩폭' 하면서도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정준하는 인맥왕 면모도 보여준다. 등록된 전화번호만 3000개가 넘는다며 "BTS도 옛날에 (이 가게에) 왔었는데. 뷔랑 친해졌다"라고 인맥을 자랑한다 하지만 정준하는 정작 이경규와는 서로 번호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정준하는 "저랑 프로그램 같이 하실 생각 없으세요?"라며 '규라인' 입성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이경규를 위해 직접 캔 산삼까지 선물한다. 이경규는 반색하며 정준하에 대한 애정을 내뿜는 태세 전환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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