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만원 되는 '교촌 허니콤보', 인상 후에도 기존값으로 먹는 방법은?
뉴스1
2021.11.18 17:25
수정 : 2021.11.18 17:25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이주현 기자 = 교촌치킨이 오는 22일부터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8.1% 인상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기존에 선물 받았거나 구매해둔 기프티콘, 기프티쇼 등 교촌치킨 모바일 상품권은 추가비용 지불 없이 기존 가격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촌치킨은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전인 21일까지 구매하거나 선물한 교촌치킨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기존 가격으로 주문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구매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기본 3개월, 최장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1일 이전 교촌치킨 모바일 상품권을 발급하거나 선물받은 소비자는 최장 1년까지 인상 전 가격으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이날(18일)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2일부터 제품 권장가격을 평균 8.1% 인상한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지난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 스틱) 메뉴 조정에 이어 7년 만이다.
제품값 인상은 품목별로 500원부터 2000원 사이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된다.
대표 메뉴로 살펴보면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외 일부 사이드메뉴가 500원 상향 조정된다.
신화시리즈,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조정 없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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