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알약 치료제 1000만 코스분 구매

파이낸셜뉴스       2021.11.18 22:50   수정 : 2021.11.18 22: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는 화이자 개발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1000만 치료코스 분을 52억9000만 달러(6조3000억원)에 구입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이자는 이틀 전인 16일 감염 환자의 사망 등 중증화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보인 개발 치료제의 승인을 FDA(식품의약국)에 신청했다. 화이자보다 먼저 머크 사가 같은 알약 형식의 치료제 개발을 발표하고 승인을 신청했다.

FDA는 검토를 거쳐 이달 말 머크 신청에 관한 전문가 공청회를 연다.

화이자와 머크 사의 알약 치료제는 감염 후 3일~5일 안에 하루 3알씩 두 번 5일 동안 총 30알 복용을 치료 코스로 하고 있다.

화이자의 치료코스 당 가격은 529달러(62만원)에 달한다.
미국 정부는 앞서 머크 사 치료제는 코스당 700달러(82만원)로 170만 코스분을 구입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화이자의 1000만 코스분은 내년까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이달 초 비만, 당뇨 등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성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5일 이내에 복용하면 입원 및 사망에 이를 위험이 89% 줄어든다는 치료제 개발을 발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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