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NC·2021년 KT, KBO리그 판도가 바뀌었다
뉴시스
2021.11.19 06:01
수정 : 2021.11.19 17:06기사원문
두 팀이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정상을 정복하면서 프로야구 지형이 확실히 바뀐 모습이다.
KT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8-4로 따돌렸다.
1~3차전을 여유있게 챙긴 KT는 4차전마저 따내면서 4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2013년 1월 KBO리그 10번째 구단으로 가입, 2014년을 2군에서 보냈다가 2015년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한 KT는 1군 진입 7시즌 만에 최고의 팀이 됐다.
KT보다 1년 앞선 지난해 통합 우승의 감격을 누린 NC 역시 오랜 기다림 없이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은 케이스다. 2011년 8구단의 틀을 깨고 출발을 알렸고, 2013년 1군에 가세했으니 창단 9년, 1군 진입 8시즌 만에 성과를 거둔 셈이다.
NC에 이어 KT가 곧장 패권을 차지하면서 순수 창단 구단의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은 8시즌에서 7시즌으로 또 다시 바뀌었다.
일부 기존팀들이 한국시리즈 문턱 조차 버거워 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두 팀은 신인 드래프트 특별지명, 신생팀 특별지명이라는 각종 지원을 등에 업고 어렵지 않게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 제도들을 통해 KT의 일원이 된 고영표, 김재윤, 심우준, 배정대 등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확실히 뿌리를 내렸다. 혜택을 누린 것은 NC도 마찬가지다.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자원들과 경험의 조화로 한국시리즈 제패의 초석을 다지자 두 팀은 과감한 투자에 따른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트레이드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NC와 KT가 1년 간격을 두고 리그를 정복함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팀이 우승을 맛봤다. 가장 오랜 기간 우승을 못한 이는 롯데 자이언츠로 1992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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