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씨 종친 만난 이재명 "가족은 사익 도모하는 조직 아냐"
뉴시스
2021.11.19 13:46
수정 : 2021.11.19 13:46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상임회장단 회의 참석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듯 "가족과 족친이라고 하는 것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집단 이익을 도모하는 조직이 아니라 국가 공동체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그런 공익적인 모임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는 윤 후보 본인을 포함해 부인과 장모 관련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또 "제가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몇 가지 중요한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광명이세(光明理世)"라며 이것이 우리 알평시조께서 신라 육촌을 합쳐서 신라 왕조를 창건할 때 하신 말씀이라고 알려져 있다. 밝은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말일텐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말씀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제게 좀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집안이 항렬이 좀 낮다"면서 "저희는 이제 한참 밑에 '재'자 돌림이니까 제가 부족한 게 있더라도 다 어르신이니까 항렬 높은 집안 어른이니 잘 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고 부족한 게 있으면 항렬이 낮아서 그러니까 이해해달라고 하면 쉽게 넘어가는 그런 편한 점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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