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 매각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1.11.19 21:10
수정 : 2021.11.19 2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남양유업의 대주주 측이 대유위니아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홍 회장은 앞서 경영권 양수·양도를 놓고 협상을 벌였던 한앤코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홍 회장 측은 최종 승소해 주식 양도가 가능해질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했다.
다만, 홍 회장 측이 법적 분쟁에서 패소할 경우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할 전망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이 향후 대주주들에게 지급할 매각 대금이나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자 및 그 범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협약 체결로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법률 준수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대리점들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무·회계 시스템 구축, 고객 신뢰도 향상 등 경영정상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러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남양유업과 함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의 전문가들이 남양유업의 업무를 함께 수행할 방침이다.
홍 회장 측은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구성원들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남양유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룹으로서, 남양유업이 처한 현재 상황 등을 함께 타개하기로 하였다. 상호 간 교감이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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