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인증 이재명 "저를 도구로..못쓰겠다 싶으면 대체하시라"

파이낸셜뉴스       2021.11.20 14:11   수정 : 2021.11.20 14:11기사원문
디씨 이재명 갤러리에 글 남겨
2030 남성층에 정면돌파 의지
"종종 눈팅하러 오겠다"
"청년들의 합리적 선택 되도록 할 것"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 이재명 갤러리에 인증사진과 게시글을 남기면서, 2030세대 남성층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후보는 2030 청년층을 향해 "여러분께서 저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써주달라. 못 쓰겠다 싶으면 가차 없이 대체하셔도 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날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그래야 저 역시 오직 실력과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좋은 소리, 쓴소리 모두 경청하겠다"며 "종종 눈팅하러 올 테니 자유롭게 여러 의견 남겨달라.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청년층에 대한 실용주의적 정책 추진을 강조, 이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자신이 최근 대구에서 "좋은 정책이라면 김대중 정책이건 박정희 정책이건 따지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이 후보는 "이런 실용주의적인 관점이 2030 청년세대의 정치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부연했다.

게시판에 올라온 '이재명 후보를 무지성 지지하지 않겠다.
저도 제 이득 챙기는 유권자가 되겠다'는 게시글에 대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평한 이 후보는 "여러분들 같은 청년들도 각자의 판단에 따라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사고하는 주권자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성세대에 비해 정치적 판단이 훨씬 기민하고 실용주의적"이라고 평했다.

2030세대가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이분법에도 얽매이지 않는 세대임을 강조한 이 후보는 "나이브한 대안과 해법은 바로바로 '손절'하면서도 자신을 대변해줄 정치세력은 어느 진영이건 관계없이 '픽(pick)'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곤 한다"며 "그렇게 청년들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이재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