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관련 발언 줄이겠다".. 속내는 '불편'

파이낸셜뉴스       2021.11.21 10:48   수정 : 2021.11.21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향후 윤석열 대선후보에 관한 발언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선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잡탕밥'이라고 평했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꿈' 문답코너인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에서 '범 보수를 위해 윤석열 관련 발언을 좀 줄여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알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과 윤석열 중 누가 더 나쁜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변에 최순실 같은 측근이 생길 것 같다'는 질문에 "글쎄요"라며 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어 윤석열 선대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합류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 대해 '이런 선대위를 2030이 지지해야 하는가'라고 하자 "잡탕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며 윤 후보 선대위 체제를 평가절하했다.

이밖에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는 생각이 비슷하다", "유시민 작가와는 케미가 맞다"며 호평한 반면 '윤석열 후보의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받아본들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홍 의원은 청문홍답을 통해 곧 오프라인으로 청년들과 만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