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시아 가수 첫 AMA 대상 수상…"상상도 못했던 기적" 감격(상보)

뉴스1       2021.11.22 12:43   수정 : 2021.11.22 12:45기사원문

방탄소년단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 가수(팀)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을 탄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22일 오전 10시(미국시간 21일 오후 5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및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하나로 꼽힌다. 올해 호스트는 카디 비가 맡았고, 국내에서는 OTT인 왓챠가 단독 생중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상'(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상'(Favorite Pop Song)을 받은데 이어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상까지 거머 쥐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후보에 올랐던 3개 부문 모두에서 상을 타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가수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 시선을 더욱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무대에 올랐다.

RM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서게 돼 영광이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4년 전에 우리가 첫 무대에서 너무 떨리고 흥분됐다"라며 "우리는 긴 여정을 거쳐 왔고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아미 여러분들은 상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건 기적이고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 이 영광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감격해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RM의 소감이 길어지자 마이크를 잡았고, 슈가는 한국어로 "4년 전, AMA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처음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받을지 몰랐고 다 아미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국은 "우리 음악으로 행복을 드리고 싶었고 이 상은 우리가 열게 될 새로운 챕터"라며 "몇 년 전에 우리는 매해 달려왔고 정말 소중했다. 2022에 우리가 무엇에 집중할지"라고 말하다 끌려 나오기도 했다. 끝으로 뷔는 "감사하고, 보라한다"라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